“아직도 S 쓰세요?” 초보 골퍼가 ‘R’ 샤프트를 써야 하는 이유 (OB 방지)

 

R, SR, S… 복잡한 드라이버 샤프트 스펙, 아직도 감으로 고르시나요? 내 스윙 스피드에 딱 맞는 샤프트 강도와 무게를 선택해 OB를 줄이고 비거리를 늘리는 과학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골프투데이입니다. 😊 드라이버를 구매할 때, 대부분의 초보 골퍼들은 멋진 ‘헤드’ 디자인만 보고 덜컥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버의 성능을 좌우하는 진짜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샤프트(Shaft)’**입니다!

샤프트는 스윙 스피드와 힘을 헤드에 전달하는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내 힘에 비해 너무 강한(딱딱한) 샤프트를 쓰면 공이 오른쪽으로 휘는 ‘슬라이스’가 나고, 너무 약한(낭창한) 샤프트를 쓰면 공이 왼쪽으로 감기는 ‘훅’이 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R은 뭐고 SR은 또 뭐지?”, “무게는 50g, 60g 뭐가 좋은 거야?”

오늘 이 글에서는 복잡하기만 했던 드라이버 샤프트 스펙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특히 초보자분들이 어떤 기준으로 샤프트를 골라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드릴게요! 이것만 알아도 OB 몇 개는 줄일 수 있습니다.

 

1. 샤프트 ‘강도’ (Flex): 내 힘에 맞는 낭창거림 찾기 🏌️‍♂️

샤프트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기준입니다. ‘플렉스’는 샤프트가 휘어지는 정도, 즉 **’딱딱함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샤프트는 골퍼의 ‘스윙 스피드’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강도 (Flex) 명칭 추천 스윙 스피드 (mph) 주요 사용자
L Lady 70 mph 이하 여성 골퍼
A Amateur / Senior 70 ~ 80 mph 힘이 약한 남성, 시니어
R Regular 80 ~ 90 mph 일반 남성, 초보자 (추천)
SR Stiff Regular 90 ~ 95 mph 힘이 좋은 남성, 초중급자 (추천)
S Stiff 95 ~ 105 mph 힘이 강하고 스피드가 빠른 골퍼
X Extra Stiff 105 mph 이상 프로 선수, 장타자
⚠️ 초보자의 흔한 실수!
“나는 힘이 좋으니까”라며 무작정 ‘S’ 강도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내 스윙 스피드보다 샤프트가 너무 강하면(딱딱하면),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가 미처 닫히지 못하고 열려 맞으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반대로 너무 약하면 헤드가 흔들려 ‘훅’이 나거나 방향성이 나빠집니다.

**결론: 대부분의 초보 남성 골퍼에게는 ‘R’ 또는 ‘SR’ 강도를 추천합니다.**

 

2. 2. 샤프트 ‘무게’ (Weight): 스피드 vs 안정성 ⚖️

강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샤프트의 ‘무게’입니다. 샤프트 무게는 스윙 템포와 클럽 컨트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가벼운 샤프트 (40g ~ 50g대):

    클럽을 더 쉽게 휘두를 수 있어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힘이 약하거나 스피드를 올리고 싶은 초보자에게 유리합니다.
  • 무거운 샤프트 (60g ~ 70g대):

    무게가 있는 만큼 스윙이 흔들리는 것을 잡아주어 안정성과 컨트롤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근력이 필요하며, 힘에 부치면 오히려 스피드가 줄어 비거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결론: 초보자는 스윙 스피드를 쉽게 낼 수 있는 ’50g대’ 또는 ’60g대 초반’의 경량 샤프트를 추천합니다.**

 

3. 3. 샤프트 ‘길이’ (Length): 컨트롤이 먼저! 📏

샤프트 길이는 비거리와 정확도의 ‘트레이드 오프’ 관계입니다.

  • 긴 샤프트 (46인치 이상): 스윙 아크가 커져 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있으므로 ‘비거리’에 유리합니다.
  • 짧은 샤프트 (44~45인치): 클럽을 다루기(컨트롤) 쉬워져 ‘정확성’ 향상에 유리합니다.

많은 브랜드가 비거리를 강조하며 45.75인치, 46인치 등 긴 샤프트를 표준으로 출시합니다. 하지만 샤프트가 길어질수록 정타를 맞히는 난이도는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결론: 초보자는 비거리 욕심에 긴 샤프트를 쫓기보다, ‘표준 길이(약 45~45.75인치)’로 정타를 맞히는 연습에 집중하는 것이 OB를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4. (참고) 킥 포인트와 토크란? 🔬

샤프트 스펙에는 ‘킥 포인트(Kick Point)’와 ‘토크(Torque)’라는 것도 있습니다. 초보자가 이 스펙까지 맞추긴 어렵지만, 개념만 알아두세요!

  • 킥 포인트 (Kick Point): 스윙 시 샤프트가 가장 많이 휘어지는 지점입니다.

    • 로우 킥: 헤드 쪽이 휨 → 공이 높게 뜸 (하이 런치)
    • 하이 킥: 그립 쪽이 휨 → 공이 낮게 깔려 감 (로우 런치)
    • 미드 킥: 중간 (가장 표준적)
  • 토크 (Torque): 스윙 시 샤프트가 ‘비틀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 토크 값이 낮다 (Low Torque): 덜 비틀림. 헤드 흔들림이 적어 정확도가 좋지만, 스윙 스피드가 빨라야 함. (상급자용)
    • 토크 값이 높다 (High Torque): 잘 비틀림. 스윙 스피드가 느려도 샤프트가 공을 튕겨주는 힘이 좋음. (초보자용)

**결론: 초보자는 ‘미드 킥(Mid-Kick)’에 ‘미드 토크(Mid-Torque)’ (보통 4~6 사이)가 가장 표준적이고 무난합니다.**

 

5. 초보 드라이버 샤프트 선택 4줄 요약 📝

복잡하게 느껴지시나요? 딱 4가지만 기억하세요!

  1. 1. 강도 (Flex): ‘R’ 또는 ‘SR’을 선택한다. (S는 금물!)
  2. 2. 무게 (Weight): ’50g대’ 또는 ’60g대 초반’의 경량 샤프트를 선택한다.
  3. 3. 길이 (Length): 욕심 버리고 ‘표준 길이’를 선택한다.
  4. 4. 확인: 내 스윙 스피드를 모른다면? 연습장 센서나 피팅샵에서 꼭 측정해 본다!
💡

초보 드라이버 샤프트 요약

✨ 1. 강도 (Flex): ‘R’ (80-90mph) 또는 ‘SR’ (90-95mph)
📊 2. 무게 (Weight): ’50g대’ 또는 ’60g대 초반’ (스피드 UP)
🧮 3. 길이 (Length):

비거리 욕심 금지! ‘표준 길이’ (컨트롤 우선)

👩‍💻 4. 핵심: 내 스피드보다 강한 샤프트(S)는 ‘슬라이스’의 원인!

자주 묻는 질문 ❓

Q: 제 스윙 스피드를 모르는데 어떻게 하죠?
A: 요즘 대부분의 실내 스크린 연습장(GDR 등) 센서에서 스윙 스피드(헤드 스피드) 또는 볼 스피드를 측정해 줍니다. (볼 스피드에서 1.5를 나누면 대략적인 헤드 스피드입니다) 또는 근처 골프 피팅샵에 방문해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슬라이스가 너무 심한데, 샤프트를 바꾸면 고칠 수 있나요?
A: 샤프트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지금 ‘S’나 ‘SR’을 쓰는데 슬라이스가 난다면, 더 부드러운 ‘R’ 샤프트로 바꾸면 임팩트 시 헤드가 닫힐 시간을 벌어주어 슬라이스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라이스의 주원인은 ‘아웃-인’ 스윙 궤도인 경우가 많으니, 스윙 교정이 우선입니다.

Q: 처음부터 비싼 ‘커스텀(피팅) 샤프트’를 사는 게 좋나요?
A: 추천하지 않습니다. 초보자 때는 스윙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지금 피팅한 샤프트가 6개월 뒤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헤드 구매 시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스탁(Stock) 샤프트’** (보통 R, SR 강도에 50g대)로 충분히 연습하세요.

Q: ‘SR’ 강도가 브랜드마다 다른가요?
A: 네, 맞습니다! 안타깝게도 샤프트 강도는 표준 규격이 없습니다. A사의 ‘S’ 강도가 B사의 ‘SR’ 강도보다 부드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SR’이라는 글자만 보지 마시고, 해당 샤프트의 ‘무게’와 ‘토크’ 값, 그리고 가능하다면 직접 시타(시범 스윙)를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드라이버 샤프트 선택, 이제 감이 좀 잡히시나요? 내 스윙 스피드도 모르면서 ‘S’ 강도 샤프트를 쓰는 것은, 1종 보통 면허가 필요한 트럭을 무면허로 운전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나에게 맞는 ‘R’ 또는 ‘SR’ 샤프트로 편안하게 스윙 스피드를 내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OB의 공포에서 벗어나 100타를 깨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여러분의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골프투데이가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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