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플렉스 드라이버, 비거리 정말 늘까? L플렉스와 비교 시타 후기

안녕하세요! 골프 장비에 진심인 골프투데이입니다. 😊 지난번 ‘L과 A 샤프트의 차이’ 글을 올리고 나서 정말 많은 분이 “그래서 직접 쳐보면 어때요?”, “제가 지금 L을 쓰는데 A로 바꾸면 비거리가 늘까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솔직히 스펙만 봐서는 감이 잘 안 오잖아요. ‘A는 L보다 단단하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내 스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타구감이나 구질은 ‘얼마나’ 달라지는지… 그게 진짜 궁금한 거죠! 그래서 제가 오늘은 작정하고 L플렉스 드라이버와 A플렉스 드라이버를 들고 연습장에 다녀왔습니다. 두 샤프트의 스펙부터 실제 타구감, 데이터 변화까지!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드릴게요. L과 A 사이에서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오늘 글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시타 장비 스펙 비교: L플렉스 vs A플렉스 🤔

먼저 오늘 제가 테스트한 두 클럽의 스펙을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최대한 공정한 비교를 위해 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헤드 모델(로프트 11.5도)에 샤프트 플렉스만 다른 두 자루를 준비했습니다.

테스트 드라이버 스펙 비교

표에서 보시다시피, A플렉스는 L플렉스보다 **무게가 약 6g 정도 더 무겁고**, 샤프트의 비틀림 정도를 나타내는 **토크 값은 더 낮으며(더 단단함)**, 휘어지는 지점인 **킥 포인트도 더 높습니다(Mid).** 이 스펙 차이가 과연 실제 스윙에서는 어떻게 느껴질까요?

[솔직 후기] L플렉스 드라이버: 편안함, 그 이상 📊

먼저 L플렉스 샤프트로 몸을 풀었습니다. 참고로 제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는 평균 75~78mph 정도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L플렉스를 휘두른 첫 느낌은 역시나 **”가볍고 편하다”**였습니다. 스윙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샤프트가 알아서 탕! 하고 튕겨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킥 포인트가 낮아서인지 공도 정말 쉽게 떠 줍니다. 소위 말하는 ‘고탄도’ 구질이 쉽게 만들어지더라고요.

하지만… 스윙 스피드를 제 평균치(77mph 이상)로 올리기 시작하자 문제가 생겼습니다. 샤프트가 제 스피드를 못 이기고 너무 많이 휘는 느낌이 들었어요. 임팩트 순간에 헤드가 살짝 뒤따라오거나 닫히는 느낌이 나면서 공이 왼쪽으로 감기기 시작했습니다. (훅성 구질) 힘을 주면 줄수록 공은 뜨기만 하고 앞으로 뻗어 나가는 힘이 부족했어요.

[솔직 후기] A플렉스 드라이버: 묵직한 안정감 🧮

다음으로 A플렉스 샤프트로 바꿔 잡았습니다. L플렉스보다 6g 무거워진 스펙. 어드레스 때부터 살짝 **”어, 묵직한데?”** 하는 느낌이 손끝에 전해졌습니다.

첫 스윙은 L플렉스 때보다 확실히 뻣뻣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걸로 공을 띄울 수 있을까?’ 걱정하며 몇 번 더 휘둘러봤죠. 그런데 스윙 스피드를 제 평균치인 77mph 정도로 올리자, L플렉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안정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L플렉스가 ‘찰싹!’하고 때리는 느낌이었다면, A플렉스는 **’Puuuush(푸쉬)’** 하고 묵직하게 밀어주는 느낌이었어요. 다운스윙 때 샤프트가 버텨주니까 제가 힘을 싣는 만큼 공에 그대로 전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탄도’와 ‘방향성’입니다. L플렉스처럼 하늘 높이 솟구치는 게 아니라, 킥 포인트가 높은 만큼 중간 탄도로 낮고 강하게 뻗어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낭창거림이 없으니 훅도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비교: L과 A는 이렇게 달랐습니다 👩‍💼

제 느낌뿐만 아니라 트랙맨 데이터로도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스윙 스피드 77mph 고정 시도)

L vs A 시타 데이터 비교 (평균값)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주죠? 제 스윙 스피드(77mph)에서는 A플렉스가 L플렉스보다 **발사각과 백스핀이 낮아지면서(공이 덜 뜨고 덜 깎임)**, 훅이 잡히고 캐리 거리가 늘어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총 비거리가 무려 12m나 증가했어요. L을 쓸 때는 힘이 공중으로 흩어졌다면, A를 쓸 때는 앞으로 뻗어 나가는 데 집중된 거죠.

 어떤 골퍼에게 A플렉스를 추천할까요? 📚

오늘 제 시타 후기를 바탕으로, 어떤 분들에게 L과 A를 각각 추천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결국 L과 A는 ‘초보용’과 ‘중급용’이 아니라, **’부드러운 스윙어’용과 ‘파워풀한 히터’용**으로 구분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요.

마무리: L과 A, 정답은 ‘나’에게 있습니다 📝

오늘 저의 실제 시타 후기, 어떠셨나요? A플렉스가 L플렉스보다 무조건 ‘좋다’거나 ‘비거리가 많이 나간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 이제 확실히 아시겠죠?

제게는 A플렉스가 ‘인생 샤프트’였지만, 스윙 스피드 70mph인 제 친구에게는 오히려 L플렉스가 훨씬 더 편하고 멀리 나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스윙 스피드와 템포에 맞는 샤프트를 찾는 것입니다. 남들이 다 L 쓴다고 따라가지 마시고, 꼭 가까운 시타샵에서 본인의 스윙 스피드를 체크하고 L과 A를 모두 경험해 보세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

자주 묻는 질문 ❓